김포복지재단 복지시민아카데미 8강이 오늘(11월 16일)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선배시민의 실천, 연민에서 권리로'라는 주제로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신명희 관장님께서 강의를 진행해주셨습니다.
이번 강의는 중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선배시민 사업에 대한 사례를 공유해주셨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선배시민 교육'이 왜 필요한지, 왜 확대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관장님 말씀에 따르면, 어르신들 스스로 자신들을 돌봄의 대상이라고 인식했었는데 '선배시민대학'에 참여한 이후 자신을 생각의 주체, 참여의 주체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편, 선배시민의 실천은 '대화'인데 사회복지현장에서의 실천은 대부분 '설명'으로 이루어지며, 대개의 사회복지사들은 질문해보고 대화해본 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사회복지사들이 업무로 바쁜 것은 사실이지만,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질문과 대화라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우리가 본질을 바라보는 관점을 달리하면 서비스의 변화가 일어나고, 복지관 기능의 변화, 제도의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늙지 않는 방법 중 하나가 자기 목소리로 정치적 참여(공동체 참여)를 하는 것이라 합니다. 많은 시민들이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사회권을 인식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어려운 이웃이 생기지 않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5시에 진행되는 복지시민아카데미는 이제 두 강의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김포복지재단은 어려운 이웃이 생기지 않는, 연대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알차고 유익한 강의를 준비하겠습니다.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신 관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김포복지재단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