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복지재단 복지시민아카데미 6강이 11월 2일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강의는 '선배시민으로 보는 사회복지’라는 주제로마중물 민주시민대학 총장이자 (전)인천사회서비스원 원장이신 유해숙 강사님께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오늘 강의에서는 우리 사회에서의 노인에 대해 성찰해보고 시민으로서의 노인 '선배시민'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 노인인 세대는 과거에 국민교육헌장을 통해 근로자, 산업전사로 일컬어지며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현모양처의 어머니상으로 성장했습니다. 급속도로 경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비판은 부정적이다, 현 정책에 동의해야 한다, 성장이 분배에 우선한다, 가난은 나라도 구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주입되어 왔습니다.
덕분에 한국은 전세계에서 경제규모 10위에 올랐으나 노인의 43%는 빈곤층인 것이 현실입니다.
노인은 '늙은이, 어르신,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로 불리며 여러 모습의 노인이 존재하는데 늙은이의 이미지는 체념, 빈곤, 노망 이런 것이라면 어르신의 이미지는 지혜가 있고 존경할만한 노인, 액티브시니어의 이미지는 경제력이 있고 인생 이모작을 하는 노인 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넘어 "시민으로서의 노인"이 되어야 합니다. 시민은 자기목소리로 공동체에 참여하여 의무와 권리를 다하는 존재를 말하는데요, 노인은 "선배시민"이 되어야 합니다.
"선배시민"이란 시민권이 당연한 권리임을 자각하고, 시민권 실현을 위해 공동체에 참여하여 자신은 물론 후배시민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노인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전체인구의 약 17%가 노인인구이며, 20여년 후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될 한국에서, 노인이 '선배시민'이 되어 목소리를 내고 후배시민을 이끌어준다면 연대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 2~5시에 진행되는 복지시민아카데미는 이제 4강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어려운 이웃이 생기지 않는, 연대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알차고 유익한 강의를 준비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김포시민 및 사회복지시설·단체 종사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김포복지재단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합니다.